여학생 기숙사 침입해 브래지어에 음란 행위하고 'OO' 남겼다가 붙잡힌 유학생
탐은 우울증, 외로움, 향수병 등으로 적응 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학생 기숙사에 몰래 들어가 속옷에 음란행위를 한 유학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The Mirror)는 홍콩 출신의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학생 킹 탐(King Tam, 19)이 성적 쾌락을 위해 여학생의 속옷을 이용했다 법의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 A씨는 어느 날 자신의 브래지어에서 의문의 '얼룩'을 발견했다고 한다. 세탁해서 서랍에 넣어 놨기에 있어서는 안 될 흔적이었다.
또한 피해 여학생 B씨는 갑자기 브래지어가 없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B씨는 탐이 다른 여학생 방에 몰래 들어가는 것을 봤고,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피해자들과 함께 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탐은 "영어를 못해 알아듣지 못한다"고 변명했으나 이후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
결국 A씨와 B씨는 탐을 경찰에 신고했고, 얼마 뒤 법의 판결을 받게 됐다.
그러나 탐은 우울증, 외로움, 향수병 등으로 적응 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같은 이유로 그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후 본국인 홍콩으로 돌아갔다. 탐은 홍콩에서 또 다른 대학 진학을 계획 중이며 그곳에서 새 인생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