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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는 '지하철 개찰구'가 고장 나면 시민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

개찰구 위에 지폐와 동전, 그리고 지하철표 등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인사이트tunneltim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캐나다에서 지하철 개찰구가 고장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캐나다의 국민성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 장소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의 한 지하철 개찰구다.


개찰구 위에 수북이 쌓인 지폐와 동전, 그리고 지하철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Reddit


이는 지하철 개찰구가 고장난 것을 알게 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내고 간 요금이라고 한다.


사진 한 장에서 캐나다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높다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해당 사진은 우리나라의 모습을 반성하게 만든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시 시하철에서 6년 간 부정승차 징수액이 110억이 넘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부정승차란 승차권 없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거나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는 할인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등을 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서울시 지하철에서 부정승차로 적발된 사건이 26만 건이 넘고, 징수된 금액도 1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승차로 적발된 건수는 2016년 42,935건에서 2017년 45,163건, 2018년 48,919건, 2019년 54,929건, 2020년 48,399건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지하철 이용객이 감소한 작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추세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부정승차 적발에 따른 징수액도 2016년 약 17억원, 2017년 약 18억원, 2018년 약 20억원, 2019년 약 22억원, 2020년 약 20억원으로 작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수송인원 10만 명 당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노선은 지하철 8호선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7호선 3.5건, 5호선 3.2건이 뒤를 이었다.


부정승차 손해액은 일반 시민들에게 되돌아오는 법. 하루 빨리 근절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