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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가 이런 표정으로 식빵을 굽고 있으면 병원 데려가 봐야 한다

문제가 있는 상태의 고양이는 귀가 편평하고 바깥쪽으로 젖혀지며 눈이 뾰족해진다.

인사이트Twitter 'nyantosto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고양이는 야생의 습성이 남아있어 포식자에게 약점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통증을 감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반려묘가 아프더라도 보호자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런 경우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몬트리올 대학 연구원들이 개발한 'FGS(Feline Grimace Scale)'가 있다.


FGS란 고양이의 찡그린 표정으로 고통을 체크하는 지표다.


인사이트felinegrimacescale


먼저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는 '0' 상태의 고양이는 귀가 뒤로 젖혀지고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며 주둥이가 이완돼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수염이 느슨하고 휘어있고 머리가 어깨선 위에 있는 모습이다.


약간의 문제가 있는 '1' 상태의 고양이는 귀가 약간 앞으로 접히고 눈이 작아진다.


또한 주둥이가 약간 긴장되어 있고 수염이 살짝 휘거나 곧게 뻗어있는 모습이다. 머리를 어깨선과 나란히 두는 경향이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가장 문제가 있는 '2'의 상태의 고양이는 귀가 편평하고 바깥쪽으로 젖혀지며 눈이 뾰족해진다.


주둥이가 긴장돼 타원 모양으로 변하며 수염이 곧게 앞쪽으로 뻗어있다. 또한 머리가 어깨선 아래에 있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띈다.


졸고 있는 듯 보이지만 '2' 상태의 경우 극심한 통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반려묘가 '2' 상태를 반복한다면 병원에 한번쯤 데려가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