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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거위 묶어두고 목에 '고리 걸기' 하며 노는 중국 축제 현장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고리들을 죽을 힘을 다해 피하는 거위 한 마리 가 포착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고리들을 죽을 힘을 다해 피하는 거위 한 마리 가 포착됐다.


살고 싶어 발악하는 거위를 앞에 두고 시민들은 거위의 목에 고리를 걸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지역 축제 현장에서 포착된 충격적인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한 지역 축제 현장에서 촬영됐다.


Dailymail


공개된 영상에는 거위 한 마리가 의자에 몸이 묶여 꼼짝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의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악하는 거위를 향해 동그란 고리들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자신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고리를 발견한 거위는 이를 피하려는 듯 목을 움츠렸다 피기를 반복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거위가 고리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고리를 날려 주변 곳곳으로 스쳐 지나갔다.


인사이트Dailymail


보도에 따르면 해당 축제에서는 거위의 목에 플라스틱 고리를 던져 걸면 상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도 거위 옆으로 각종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리 걸기에 실패해 바닥 곳곳에 떨어져 있는 수많은 고리들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동물보호단체 PETA는 "아직도 동물을 상품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라며 "모든 개체가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