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로 몸에 수분이 부족한지 3초 만에 확인하는 방법

Skin Turgor /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자신의 몸에 수분량이 부족한지 안 부족한지 단 3초 만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Skin Turgor'라고 불리는 피부 긴장도 테스트다.

테스트에 앞서 사람의 피부는 꼬집어 당겨졌을 때 곧바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탈수 상태에 처한 이들의 경우 되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정상 상태보다 현저히 느리다.

이를 토대로 개안한 한 테스트 방법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테스트는 간단하다. 먼저 한쪽 손등을 하늘을 바라보게 한 뒤 무릎이나 책상 위에 얹는다. 

이후 다른 쪽 손 엄지와 검지를 집게 모양으로 한 뒤 얹어진 손의 손등이나 아무 손가락 마디를 꼬집으면 된다.

이때 꼬집힌 손등 및 손가락 마디의 상태가 3초 내로 원상복구되지 않은 채 모양이 유지되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인 셈이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에 따르면 이런 증세는 체중의 10% 이상의 체액 손실이 나타나는 중증도 탈수일 경우 자주 발생한다. 특히 설사나 구토 또는 최근 살이 급격하게 빠졌을 때 허다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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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같은 증세는 꾸준히 그리고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셔주면 회복할 수 있다. 그럼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피부과 및 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해당 테스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 수분 부족했던 건가", "물 많이 마셔야겠다", "다행히 바로 돌아온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외에도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할 경우 소변 색이 진하거나 빈혈, 독한 입 냄새,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등 특별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위험이 있다. 단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경우 세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세계보건기구는 깨끗한 물만 잘 마셔도 질환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나의 해방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