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산비탈에서 경기해 공 안 굴러가도록 쉴 새 없이 뛰어야 하는 '알파인 축구' (영상)

YouTube 'Mercedes-Benz Van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중력과 맞서야 해 강한 다리와 남다른 체력이 없으면 도전조차 하기 힘든 특별한 축구 경기가 있다.

바로 '극한의 축구'라 불리는 '알파인 축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최근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알파인 축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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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Alpine)'이란 높은 고산 지대를 뜻한다. 이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알파인 축구는 가파른 산비탈에서 하는 축구의 변형 게임이다.

대부분의 구기종목은 보통 평평한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알파인 축구의 경우,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반드시 경기장에 가파른 경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가능할 것 같지만,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한 축구 팬들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축구 경기에 약간의 매운맛(?)을 더할 방법을 찾다가 브라질에서 2014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알파인 축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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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축구의 공동 발명가 프란츠 마이어(Franz Mair)는 "평범한 축구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우리는 매일 산비탈을 오르고 내리는데 축구선수들은 절대 이런 곳에서 축구를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라면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알프스산맥에서 평평한 땅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에 주민들은 오히려 이런 지형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알프스 지역 주민들은 알파인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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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축구의 규칙은 보통의 축구와 동일하며 유일한 차이점은 울퉁불퉁한 경기장에서 중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튼튼한 다리와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이 계속 아래로 굴러 내려가 계속 뛰어다녀야 해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평소 축구에 자신이 있다면, 독특한 축구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 알파인 축구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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