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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가 면담 공식 요청했는데 여름휴가 일정 있다며 거절한 윤 대통령

펠로시 의장 측이 방한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펠로시 의장과 통화를 길게 나눈 가운데, 펠로시 의장 측에서 면담을 공식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TV조선은 펠로시 의장이 면담을 공식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이 휴가 일정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측에서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도 면담을 긍정 검토했으나 윤 대통령의 휴가와 일정이 겹쳐 전화 통화로 대체했다.


일각에서는 대중 관계가 설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날 경우 반중 메시지가 뚜렷해 질 수 있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는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외교, 국방, 기술협력, 여성, 청년, 기후변화 등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 펠로시 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가족이 최우선"이라고 수차례 반복하며 "첫 여름휴가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건넸다.


이번 전화 회담은 윤 대통령의 깜짝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