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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지도 못하는 30kg 유기견 데려와 3000만원 들여 다이어트 시켜준 견주

30kg에 달하는 유기견을 특별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이어트 시킨 견주가 화제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홀로 걷지도 못할 만큼 살이 쪄 죽을 위기에 처한 강아지를 견생역전 시켜준 주인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강아지 전문 피트니스 트레이너 메레디스 와일(Meredith Wille)과 그녀의 반려견 버사(Bertha)의 사연을 전했다.


메레디스와 버사는 2019년 11월 처음 만났다. 당시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있었던 비글 퍼그 버사는 무려 29kg이 나갔다.



녀석은 8~10살 정도로 추정됐는데 평균 몸무게보다 무려 2배 이상이 나가는 심각한 상태였다.


버사는 걷기는커녕 홀로 서 있을 수도 없을 만큼 뚱뚱했다.


메러디스는 비만인 녀석에게 해줘야 하는 모든 것을 적어 보호소의 수의사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보호소 측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결국 메레디스는 자신이 녀석을 잠시 양육하기로 했다.


메러디스는 집에 버사를 데려온 후 녀석의 왼쪽 뒷다리 힘줄이 끊어진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녀석은 경계형 당뇨병에 걸린 상태였고 췌장염, 간 기능 부전 위험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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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녀석을 위해 특별한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매달 전체 몸무게의 4~5%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버사는 수중 러닝머신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약 2분 동안 걸을 수 있었던 버사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다.


버사는 메레디스의 노력으로 4개월 만에 20파운드(9kg)를 감량했고 2020년 6월 드디어 힘줄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을 받던 중 수의사는 버사의 비장에 혹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존율은 50%에 불과했지만, 녀석은 이마저도 견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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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버사는 마침내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일 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버사는 견생역전을 이뤄냈다.


녀석의 훈련 프로그램은 총 18,000파운드(한화 약 2,869만 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메레디스는 이를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그리고 메레디스는 버사를 정식으로 입양해 영원한 가족이 되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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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Irror


지금까지 무려 36파운드(약 16kg)를 감량한 버사는 지금도 천연 보충제와 식단, 운동을 통해 몸 관리를 하고 있다.


메레디스는 "버사는 만성 비만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한두 달밖에 살지 못할 정도였다. 지금은 낮잠과 간식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레디스의 노력으로 놀라운 변화를 보인 버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짜 대단하다", "버사에게 견주는 진짜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인 듯", "건강해져서 다행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