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강원 양양 싱크홀'로 무너져내린 편의점 내부 CCTV 영상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대형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편의점 건물이 땅속으로 무너져 내렸다.


평온하던 편의점에 재앙이 닥치는 광경은 내부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지난 3일 MBC 등 여러 매체는 양양 낙산해수욕장 싱크홀로 인해 건물이 폭삭 꺼져버린 CU편의점 내부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 따르면 평온하던 편의점 내부가 갑자기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흔들린다. 벽에 걸린 시계의 떨림이 눈에 띈다.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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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냉장고와 상품 진열대가 자리한 곳이 땅속으로 꺼져버린다.


각도가 다른 CCTV 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이 더 충격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편의점의 절반가량이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는다. 만일 사람이 있었다면 더욱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편의점 내부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은 다행히 싱크홀의 직접적인 피해를 피해 간 자리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있어 다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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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 43분 낙산해수욕장 근처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편의점 건물 일부가 삼각형 모양으로 꺾인 채 땅 밑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는 26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는 대형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대형 땅 꺼짐 사고가 이 공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공 과정과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