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대통령실 "윤 대통령, 펠로시 안 만난다" 재확인...조율도 없어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내일(4일) 방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은 계획에 없다고 못 박았다.


4일 대통령실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의 만남은 대통령 휴가 일정 등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오전 브리핑 내용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오전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일정이 대통령 휴가 일정과 겹쳐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휴가 중임에도 펠로시 하원의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이를 재차 부인했다.


인사이트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FOX BUSINESS


대만에서 일정을 마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6시께 방한 일정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이륙했다.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한 펠로시 하원의장은 내일(4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하원의장은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중국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격노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어 4일부터 7일 사이 실탄 사격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대만 해협에서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