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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갈등에 '하나의 중국' 공개 지지한 NCT 윈윈·에버글로우 왕이런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며 실탄 사격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예고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며 실탄 사격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국적의 K팝 아이돌들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의사를 표현했다.


3일 아이돌 그룹 NCT 127과 웨이션브이(WayV) 멤버로 활동 중인 윈윈은 자신의 중국 공식 SNS 계정에 '#하나의 중국'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윈윈이 게재한 사진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한 중국 관영방송 CCTV가 만든 포스터로 한자로 '중국'이라고 적힌 글자 위에 대만 섬이 작게 그려져 있다.


여기서 '하나의 중국'은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가 나뉠 수 없는 하나이며 합법적인 정부는 중국 하나 뿐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인사이트SBS '인기가요'


또 다른 아이돌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왕이런 역시 같은 날 SNS 계정에 중국 관영방송 CCTV가 만든 포스터를 게재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했다.


왕이런의 경우 지난 1월 에버글로우 팬사인회에서 다른 멤버들이 큰 절을 할 때 홀로 중국식 인사를 해 한 차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외에도 엑소 레이, 우주소녀 성소, 전 미스에이 지아, 전 에프엑스 빅토리아 등 다수의 K팝 아이돌 출신 중국 연예인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48'


한국서 활동하는 K팝 아이돌 중국 멤버들이 정치적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건 국내 팬들 사이에서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자칫 정치적 메시지 때문에 그룹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도 중국 출신 아이돌들이 '동북공정' 관련 게시물을 잇따라 올려 한국 팬들이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오는 4일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 대만 해역과 공역에서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 사격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