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부산 경부고속도로 한 졸음쉼터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카니발 운전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경부 졸음쉼터 역대급 쓰레기 빌런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쓰레기로 엉망이 된 졸음쉼터와 번호판이 가려진 카니발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글쓴이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 A씨는 유난히 쓰레기가 많은 졸음쉼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잠시 후, 카니발 뒷문에서 쓰레기가 하나, 둘 바닥에 내던져지고 있는 걸 목격했다.
A씨는 "카니발 뒷문에서 쓰레기가 계속 나오더라. 어이가 없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편 문으로도 쓰레기를 던지더라"라면서 충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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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물티슈로 차량 내부도 닦더라. 그리고 닦았던 물티슈는 그대로 졸음쉼터에 내치더라. 정말 충격적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벌이는 차주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었다. 차주는 40대로 추정되는 명백한 한국인이었다.
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대체 뭘 버린 건지 궁금한 글쓴이는 쓰레기도 확인해봤다. 술병을 포함해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까지 버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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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관련 기관에 신고할 생각이다"라며 "이렇게 인생 살지 맙시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카니발이 '카니발'했다", "분리수거도 안바란다. 그냥 봉투에 싸서라도 버려라", "의식수준이 한심하다"등 카니발 차주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쓰레기 무단 투기는 엄연한 불법이다. 적발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무단 투기한 사람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2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해주는 포상금 제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