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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저는 다음 달부터 '비밀번호' 없이 웹사이트·앱 로그인할 수 있다

애플이 패스키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오는 9월 패스키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사이트UNILAD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애플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도착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기기 유저라면 더 이상 번거롭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와 앱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하반기부터 패스키를 도입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웹사이트나 앱에 로그인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서버에 비밀번호 정보를 남기지 않는 방식이다.


인사이트패스키 이미지 / Apple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WWDC(세계개발자회의) 행사를 통해 패스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애플은 기존의 로그인 체계가 피싱이나 해킹 등의 심각한 보안 문제를 노출할 수밖에 없어 패스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패스키는 공개 키와 비공개 키로 나뉘는데, 지문 인식인 터치ID 또는 얼굴 인식인 페이스ID 등 생체 인식 인증을 거쳐 로그인할 수 있다.


이에 보안도 강화되고 로그인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인사이트다른 기기로 패스키를 사용하는 모습 / Apple


패스키는 애플의 비밀번호 관리시스템인 아이클라우드 키체인(iCloud Keychain)에 저장된다.


이를 통해 유저가 사용하는 모든 애플 기기에서 키체인에 접근할 수 있다.


기존 계정에 접근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비밀번호를 삭제하고 패스키로 대체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패스키는 애플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훔칠 개인정보가 없어 피싱 공격이나 해킹 공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사이트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패스키를 사용하는 모습 / Google


또한 패스키는 애플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보유한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 카메라로 QR코드를 인증한 후 블루투스 신호를 활용해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등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애플은 올가을부터 웹사이트 및 앱에 패스키를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스키 샘플 코드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4와 차세대 맥 OS 벤츄라를 공개하는 9월부터 이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인터넷 기술 부문 부사장인 다린 애들러(Darin Adler)는 "패스키는 더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비밀번호를 영원히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자격 증명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