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한 명은 밥 먹을 때 혀 내밀고 먹는다"
10명 중 1명은 밥 먹을 때 혀를 내민다는 결과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공개됐다.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밥을 먹을 때마다 혀를 내밀고 먹는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이 재미난 소식은 최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자택일 투표 글을 올렸다가 수천명이 몰리면서 드러나게 됐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는 "2가지 타입의 음식 먹는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혀를 안 내밀고 먹는다', '혀를 내밀고 먹는다' 두 지문이 담긴 투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파동을 일으키며 2일 오후 3시 기준 약 3800명의 누리꾼들의 투표를 받게 됐다.
이날 작성자는 "음식을 먹을 때 '혀 마중으로 혀를 내밀고 먹는 사람'과 '혀 안 내밀고 먹는 사람'이 있다"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혀를 내밀고 밥을 먹는 인물이 쉽게 발견되지 않는 탓인지 모두가 반신반의하며 투표를 했지만 투표 결과에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3810명 중 무려 '혀를 내밀고 먹는다'는 인물이 384명(10%)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혀를 안 내밀고 먹는다'를 꼽은 인물은 3426명(90%)이다.
즉 우리 주변 10명 중 1명은 혀를 내밀고 밥을 먹는다는 셈이다.
누리꾼들은 적잖이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혀 내밀고 먹는 사람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신기하다", "혀 짧아서 저렇게 먹기 힘들다", "혀 내밀면 씹던 거 묻어 나오지 않나"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혀가 크면 그럴 수 있지 않나", "구내염 때문에 저런 적 있다", "배가 많이 고프면 저러기도 한다" 등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작성자는 한 누리꾼이 "이것도 식사예절"이라고 지적하자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한 여자애한테 '혀 내밀고 먹으면 다른 사람 불쾌해 보일 수 있다. 혀 넣고 먹어라'고 한 적 있다"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