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광주 여중생 집단폭행 직접 촬영해 SNS에 올려 자랑한 가해 여학생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또래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여중생의 영상이 SNS에서 확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여학생 4명이 또래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단 신고를 받아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SNS에는 '광주 여중생 학교폭력'이라는 제목으로 43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10대로 추정되는 여학생들이 피해자 1명을 둘러싸고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뺨을 때리며 "아프냐"라고 묻는가 하면, "정신 차려 XX",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 등 위협을 가한다.


피해자가 눈물을 흘리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 더 맞을래? 아이고 예쁘다"라며 비웃기도 한다.


논란이 커지자 가해 학생들은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광주 서구 한 건물 옥상에서 피해자를 집단 폭행하고 폭행 과정을 촬영해 SNS에 유포함 혐의를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피해자와 가해자 4명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 및 목격자 조사를 마친 뒤 가해 여학생들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