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rKhalidmax999 / YouTube
노숙 생활로 거리를 방황하는 참전 용사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청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조국을 위해 목숨 걸고 복무하다 노숙사 신세로 전락한 참전 용사에게 음식을 사다주며 도움을 준 청년 맥스 칼리드(Max Khalid)의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맥스는 후줄근한 차림의 한 남성이 주변에 서성이면서 뭔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던 맥스는 어제 내내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는 참전 용사의 말을 듣고, 지갑을 열어 그에게 선뜻 먹을 것을 제공했다.
via MrKhalidmax999 / YouTube
늘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던 참전 용사는 "지금껏 나에게 이런 도움을 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정말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청년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매일 4시 쯤 일을 하러 주유소 근처로 차를 타고 다닌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 장소에 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혀 모르는 사이임에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참전 용사에게 작은 선행을 베푼 청년의 모습은 유튜브에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