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 Instagram 'moonjaein'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퇴임 후 양산 평산마을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1일)부터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문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즐기는 동안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관료들은 오는 14일 진행될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 측은 공지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월요일부터 며칠 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다.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는 분들, 참고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해당 공지글에는 '우리들의 평화와 일상을 돌려달라'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펼침막 사진도 게재됐다.
문 전 대통령 측이 올린 공지글은 사저 인근 평산마을에서 집회·시위를 벌이는 일부 유튜버들의 행동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 내외가 해당 기간 평산마을 사저를 비우니 이 기간 동안 시위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내달 14일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의 퇴임 100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문 정권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8월 14일이면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이다"며 "그날을 기념해 오후 1시 30분에 평산마을 회관에서 즐거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평산마을을 증오와 욕설이 아닌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세요"라고 방문을 독촉했다. 이외에도 몇몇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자신들의 SNS를 통해 내달 14일 '퇴임 100일' 행사 안내 사진을 게시했다.
Instagram 'kominjung_d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