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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이돌 콘서트 중 천장서 떨어진 '대형 스크린'에 깔린 댄서..."목 부상으로 사지마비"

홍콩 매체 HK01은 모 리 카이 인이 병원으로 옮겨진 후 2번의 큰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4일 전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보이그룹 미러(MIRROR)의 콘서트 도중 천장에 달린 600kg짜리 대형 비디오 스크린이 무대 위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아이돌 멤버와 댄서 총 14명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었고 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부상자 중 한 명인 모 리 카이-인(Mo Lee Kai-yin)은 중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그의 최근 상태가 전해졌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은 모 리 카이 인이 병원으로 옮겨진 후 2번의 큰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HK01


수술 당시 그의 상태는 매우 위독했다고 한다. 모 리 카이 인은 심각한 두경부 부상, 뇌출혈, 경추 4번 골절, 경추 5번 편위, 사지 마비 상태로 알려졌다.


퀸 엘리자베스병원 재활과 관계자는 모 리 카이 인이 목숨을 건진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깨어나더라도 이후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momo.lky'


인사이트viu TV


현지 팬들에 따르면 모 리 카이 인은 아이돌이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백업해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불평 불만 없이 최선을 다하던 댄서였다고 한다.


또한 춤 외에도 바이올린 연주 등 다재다능한 청년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한편 콘서트를 기획한 PCCW 기업 산하 메이커빌과 뮤직네이션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부상당한 댄서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