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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의료 관광으로 제주도에 들어온 뒤 자취를 감췄던 몽골인들이 '불법 취업'을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3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26일 제주도의 한 청소 용역 업체에 불법 취업해 일하고 있던 몽골인 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남매 사이로 각각 2017년과 2018년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현재까지 불법 체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붙잡힌 나머지 2명은 남매의 조카였다. 지난달 22일 '의료 웰니스' 관광차 전세기를 타고 몽골인 단체 관광객으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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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제주도에 들어온 지 2~3일만에 단체 관광객 무리에서 이탈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 당국은 이들이 애초에 관광 목적이 아니라 취업 등을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이탈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2일 '웰니스 관광' 목적으로 무사증 입국한 몽골인 단체 관광객 156명 중 25명이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본국으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22명은 무사증 시한까지 출국하지 않아 지난 23일 0시를 기해 불법체류자가 됐다.
이번에 불법 취업했던 2명이 적발되면서 행방이 묘연한 몽골인 관광객 수는 2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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