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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섹파' 찾으려고 데이팅 앱 보다가 앞 차 들이받아 자기만 살아남고 3명 죽인 트럭 운전사

운전을 하면서 섹스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하던 트럭 운전사가 결국 무고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인사이트울면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이온 오넛 / BBC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섹스파트너를 찾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채로 휴대폰을 하던 트럭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3명의 시민을 죽게 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이온 오넛(Ion Onut)이라는 영국인 남성은 최근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눈물로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사건은 지난해 7월 30일 오후 5시 39분에서 오후 6분 17분 사이에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사고 현장 / NNP


당시 그는 50 mph(80km/h) 속도 제한이 있는 혼잡한 도로 위에서 운전 중이었다.


그는 섹스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폰으로 데이팅 앱을 스크롤하고 있었다.


결국 휴대전화에 푹 빠진 그는 앞에 차들이 정지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그는 약 60 mph(약 97km/h) 속도로 앞에 정지해 있는 복스홀 차량과 도요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인사이트(왼쪽 아래부터 시계 반향) 사고 피해자 일레인 설리번, 데이비드 대글리시 부부와 폴 뮬렌, 가해자 이온 오넛 / Daily Mirror


결국 이 사고로 인해 앞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폴 뮬렌(Paul Mullen, 51)과 일레인 설리번(Elaine Sullivan, 59) 데이비드 대글리시(David Daglish, 57) 부부 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두 명의 여성도 중상을 입었다. 이 중 한 여성은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넛은 지난 1월 3건의 위험 운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인정해 8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BBC


그는 최근 BBC 다큐멘터리 '치명적인 탐색: 트럭 운전사( Deadly Browsing: The Lorry Driver)'에 출연해 교도소에서 유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오넛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한 것은 정말 나쁜 선택이었다"라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일이 일어난 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 후유증으로 고통받아야 하는 분들,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받아들이는 게 정말 힘든데, 평생 그걸 또 머릿속에 품고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