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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부 총질' 메시지에서 언급된 강기훈, 권성동 정무실장 출신

강기훈 행정관이 과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의 정무실장 출신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강기훈 행정관 / 자유의새벽당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이에서 언급된 대통령실 강기훈 행정관이 과거 권성동 직무대행의 정무실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강 행정관은 대선 직후인 4월부터 권 직무대행의 정무실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속했던 '자유의새벽당'을 탈당한 상태였으며 지난달 말에는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권 직무대행의 특사단 일원으로 동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 강 행정관은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뉴스1


앞서 권 대행은 강 행정관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냐는 질문에서 "제가 추천한 것이 아니다. 대통령실에서 그 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 채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었다. 


다만 '강기훈 행정관이 대선 과정에서 어떤 공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강 행정관이 과거 권 대행을 보좌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대행 측은 "정무실장은 무급 명예직으로 당시 논의할 일이 많아 업무 효율성을 위해 명예 직함을 준 것이다. 필리핀 동행도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공동취재사진


한편 강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 대행 간 '내부 총질' 메시지에서 등장한 인물이다. 강경우파 정당인 '자유의새벽당' 창당을 주도하기도 했다.


앞서 26일 권 대행은 윤 대통령과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모습이 언론사 사진에 포착됐다.


다음날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강 행정관의 역할에 대해 "기획 비서관 업무 중 일정 관리·조정 업무를 보좌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임용되면 행정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