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신의 겨드랑이 냄새를 안 맡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는 텍사스 주(州)에 거주하는 로빈슨(Robinson Pinilla-Bolivar)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로빈슨의 여자친구가 설거지를 하던 중 발생했다.
로빈슨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던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내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냐?"며 자신의 겨드랑이를 여자친구 코에 들이밀었다.

Via CBS News
당연히 여자친구는 그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아주지 않았고, 이에 흥분한 로빈슨은 그녀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또 그는 칼을 들이대며 "빨리 겨드랑이 냄새를 맡아라"고 그녀를 위협했다.
여자친구는 로빈슨의 폭행이 멈춘 틈을 타 집에서 탈출했고, 로빈슨은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사람을 폭행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