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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최종 결정...7개월 후면 '제주' 앞바다 도착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인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원자력규제위는 지난 5월 도쿄전력(TEPCO)이 제출한 오염수 방류 계획 심사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도쿄전력이 제시한 계획은 해저 터널을 이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앞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내용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원자력규제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며 방류를 정식 승인했다.


현재 도쿄전력은 내년 봄부터 오염수 방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제주도 앞바다 역시 피해를 면치 못하게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7개월 후면 제주도 앞바다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린피스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승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과 한국 어업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제거한 후 바닷물을 희석해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ALPS로 오염수를 정화할 경우 62가지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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