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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에서 또 '0-3' 박살 난 대표팀 벤투 감독 "일본이 한국보다 나았다"

한일전 경기 후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90분 동안 한국보다 잘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벤투 감독이 한일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본이 90분 동안 한국보다 잘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0분께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의 '2022 동아시아 축구 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이 열렸다.


한국이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면서 최종 경기는 0-3 참패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지난 두 경기와는 전혀 다른 경기였다. 일본은 90분 동안 한국보다 잘했고 정당한 승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실수가 잦았다. 실수가 잦으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일본 대표팀은 굉장히 잘했고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해서 월드컵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전략 실패 대신 선수들의 잦은 실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수비 준비 시간이 부족해 많은 실수를 범했고, 공격 상황에서도 실수가 잦아 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선수 개인의 스페셜리스트보다는 공수 밸런스를 갖춘 팀플레이 위주의 선수를 발탁한, 조직력이 내세워진 라인업이었지만 수비 조직력과 공수 연결, 배후 공략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인사이트뉴스1


반면 일본 하지메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J리그의 가치를 높였다"며 자국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언론 또한 "라이벌을 피했다고 좋아하기엔 한국의 전력이 상상 이상으로 약했다"라고 이번 경기를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한국은 대회 4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중국전과 홍콩전(이상 3-0승)을 모두 승리해 이날 비기기만 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한국은 81번째 한일전에서 패하며 일본과 역대전적에서는 42승 23무 16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