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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내년부터 2009년 이후 출생자 성인 돼도 담배 아예 못 산다

뉴질랜드가 '금연 국가'를 목표로 2009년 이후 태어나는 세대는 담배를 아예 살 수 없게 만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뉴질랜드가 '금연 국가'를 목표로 2009년 이후 태어나는 세대는 담배를 아예 살 수 없게 만든다.


법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하면 51년 이후에는 만 65세 이하 뉴질랜드 국민들은 모두 담배를 안 피우는 '금연 세대'가 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뉴질랜드 의회에서 금연법(스모크 프리 2025)이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1차 논의와 투표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법안이 발의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법안은 향후 관련 위원회 논의와 의회 본투표 등을 거쳐 내년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는 매년 법적 흡연 가능 연령을 높여 담배를 불법화하는 조처에 나선다.


금연법은 공표일을 기준으로 만 14세 이하의 사람들과 그 이후 출생자들이 평생 담배를 사지 못하게 하는 '담배 구입 금지' 조치가 핵심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년 금연법이 시행되면 2009년 이후 출생자는 담배를 살 수 없게 돼 2073년에는 만 65세 이하 뉴질랜드인이 모두 금연자가 된다.


뉴질랜드 정부는 단기적으로 2025년까지 국내 흡연자 수를 전체 인구의 5% 미만으로 낮추고, 장기적으로 금연 세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연법에는 담배 구입 금지 외에도 니코틴 허용 함량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저하, 담배 판매점 8,000여 곳에서 500곳 미만으로 감소, 담배 중독 서비스 예산 확대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