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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연습할 때처럼 공간 만들어줘"...해설자 언성 높아지게 만든 한일전 '0-3' 패배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아시안컵 4연패가 아쉽게 불발됐다. 일본은 이번 승리로 10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가게 됐다.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과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마지막 3차전이 열렸다.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물리친 한국은 4개 참가 팀 중 1위(승점 6)로, 2위인 일본과 비기기만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하지만 경기는 생각보다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과 유효슈팅을 보여주지 못한 대표팀은 결국 후반 3분 소마 유키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8분엔 수비수 사사키 쇼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으며, 후반 27분엔 공격수 마치노 슈토가 왼발 골을 터뜨렸다.


실점이 계속되자 해설자는 "슈팅 연습할 때처럼 공간을 만들어준다"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열린 한일전 0-3 완패 이후 1년 4개월 만의 설욕전에 나섰지만, 결국 일본의 공격에 골망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주축인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치른 이번 대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마지막 무대였다.


벤투호가 이번 아쉬운 패배를 발판 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