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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목 옥죄던 '그물' 사람들이 풀어주니까 너무 고마웠던 '아기 물개'가 보인 반응 (영상)

아프리카의 남서부에 위치한 나비비아의 케이프 크로스 해안에서 목에 그물이 걸린 물개를 구조하는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Ocean Conservation Namibi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물개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됐다. 


영상은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 'Ocean Conservation Namibia'에 공개된 영상 중 일부다. 


영상 속의 두 남성 왈리(본명 기차드레이어)와 나우데는 아프리카의 남서부에 위치한 나비비아의 케이프 크로스 해안에서 목에 그물이 걸린 물개를 구조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해안을 헤맸음에도 두 마리의 물개밖에 구조하지 못해 낙담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기나긴 하루를 보내는 동안 쌓였던 피로는 한순간에 모두 해소됐다. 


인사이트YouTube 'Ocean Conservation Namibia'


한 마리의 물개 목에 걸린 그물을 풀어주고 있을 때 다른 한 마리의 물개가 다가온 것. 


영상에서 이 물개는 자신의 친구가 붙잡혀 괴로워하자 떠나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한다. 어찌 보면 남성들을 물려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왈리와 나우데 역시 물개가 자신들을 공격할까 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윽고 물개 구조가 끝났다. 주변을 배회하던 다른 물개는 두 남성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Ocean Conservation Namibia'


손에 키스를 하기도 했다. 마치 친구를 구해줘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듯 말이다. 이어 한참 동안 애교를 부리다가 친구들이 있는 바다로 돌아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물개도 댕댕이긴 댕댕이구나", "친구를 구해준 걸 고맙게 생각하는 듯",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이프크로스는 나미비아의 대표적인 물개 서식지다. 나미비아 대서양 연안에는 150만 마리의 물개와 바다표범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한 개인의 의지로 생겨난 Ocean Conservation Namibia은 매일 케이프크로스 해안을 전력 질주하며 그물이나 낚싯바늘에 걸린 물개를 구조하는 중이다. 


YouTube 'Ocean Conservation Namib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