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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레벨 '최고 단계' 화산 폭발했는데도 경기 이어간 일본 축구팀 (영상)

일본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연기를 뿜어내는데도 일본 3부리그 축구 경기가 이어졌다.

인사이트Twitter 'FotMob'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연기를 뿜어내는데도 일본 3부리그 축구 경기가 이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는 일본의 한 경기장 근처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섬뜩한 순간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 24일 일본 3부 리그인 가고시마 유나이티드와 SC사가미하라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선수들이 입장하는 와중에 주변에 있던 화산이 폭발해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왔다.


인사이트사쿠라지마 화산 폭발하는 모습 / YouTube 'FA Weather'


가고시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은 일본 남쪽에 위치한 시라나미 스타디움이다.


그런데 인근에 있는 사쿠라지마 섬의 활화산이 경기 직전 폭발했다.


이 모습을 본 선수들과 팬들은 충격에 빠져 당황해했다.


관계자들은 경기장에서 화산은 약 13km 정도 떨어져 있어 피해가 없으리라 판단하고 경기를 이어갔다.


인사이트사쿠라지마 화산 폭발하는 모습 / Kyodo News


이 폭발로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즉각 피난 지시에 해당하는 최고 단계 분화 경보가 내려졌고 마을 주민 51명이 피신했다.


분화구에서 튕겨 나온 돌덩이가 2.5km를 날아갈 만한 폭발력이었다.


사쿠라지마는 전 세계 화산 75%가 모여 있어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다.


100여 년 전에는 크게 분화해 58명이 숨진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