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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불륜녀에게 선물한 '집 2채+현금 3억+외제차' 소송 걸어 '전액 회수'한 아내

남편이 결혼 생활의 절반을 다른 여자와 '두 집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내가 재산 환수 소송에서 승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남편이 결혼 생활의 절반을 다른 여자와 '두 집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내가 재산 환수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남편이 무려 14년간 불륜녀에게 379만 위안(한화 약 7억 3,500만 원) 이상의 선물을 갖다바친 사실을 알고 소송을 걸어 '전액 환수' 조치를 받아낸 아내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좡허(庄河) 인민법원은 남편이 불륜녀에게 빼돌린 재산을 모두 돌려받고 싶다며 환수 소송을 건 아내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의 판결로 아내는 남편이 그간 불륜녀에게 선물한 집 2채와 고급 외제차, 데이트 비용과 용돈 등으로 지불한 현금 3억 원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판결에 앞서 아내 리 씨는 지난 1991년 남편과 결혼 후 딸을 키우며 30년 동안 평범한 일상을 보내왔다.


그러나 최근 리 씨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으며 불륜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식도 두고 있다는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됐다.


충격적이게도 남편이 불륜녀와 관계를 이어온 시간은 무려 14년으로 리 씨의 결혼 생활의 절반에 달했다.


게다가 리 씨는 남편이 그간 자신과 공동으로 재산을 모으고 있던 통장에서 수차례 거액을 인출해 불륜녀에게 갖다바쳤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인사이트weibo


실제로 남편 왕 씨는 지난 2012년 불륜녀에게 80만 위안(한화 약 1억 5500만 원)을 인출해 송금했으며 2013년에는 고급 외제차를 선물했다.


또한 2014년에는 현금 65만 위안(한화 약 1억 2600만 원)을 인출해 불륜녀와 혼외자식이 함께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구매했다.


이외에도 왕 씨는 불륜녀에게 추가적으로 아파트 한 채를 더 선물했으며 데이트 비용 등 각종 생활비와 용돈 개념으로 87만 위안(한화 약 1억 6800만 원)을 지출했다.


결국 아내 리 씨는 남편이 자신 몰래 총 379만 위안에 달하는 공동 재산을 마음대로 사용해 불륜녀에게 선물했다며 이를 전액 환수해줄 것을 바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법원 측은 왕 씨가 아내를 두고 불륜녀와 오랜 시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며 철저히 아내를 속인 것과 혼인 관계가 지속되는 동안 부부는 공동 재산에 대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들어 아내의 손을 들어주었다.


아내가 승소를 하면서 불륜녀는 이에 굴복해 항소의 뜻을 밝혔다.


불륜녀는 "나 역시 왕 씨가 이혼하고 돌아오겠다며 아이까지 낳아 어쩔 수 없었다"며 "혼외자식을 낳은 것은 사실이나 나도 피해자다. 왕 씨가 준 돈은 모두 양육비에 해당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법원 측은 "양육비 명목으로 돈이 사용됐다고 하더라도 이는 왕 씨에게 받아내야 하는 금액이며 아내에게 돌려줘야 할 돈과는 무관하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