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도착한 '반도 다이크' 김민재 마중 나와 반겨준 나폴리 팬·구단 관계자들

잔루카 디 마르지오 트위터 캡처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반도다이크'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현지에 도착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나폴리에 도착했다"라며 "빌라 스튜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에 2년 연장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외국구단에게만 유효한 5,000만유로(한화 약 6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이날 낮 12시께 나폴리에 도착한 김민재의 모습이 담겼다.

잔루카 디 마르지오 트위터 캡처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눴다. 많은 팬들이 김민재를 보기 위해 밀집해 있었다.

팬들은 핸드폰을 들이밀어 김민재와 셀카를 찍기도 했고,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다수 구단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타났다. 김민재는 이들의 안내에 따라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되는 장소로 이동했다.

영상을 본 축구팬들 사이에선 김민재를 향한 구단과 팬들의 기대가 커보인다는 반응이 나온다.

잔루카 디 마르지오 트위터 캡처

실제로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김민재의 옛 스승이 있는 프랑스 스타드 렌 등 타 구단과 엄청난 경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한 만큼, 즉시전력감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디 마르지오는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가 끝난 뒤 "오늘 나폴리는 김민재의 날"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루시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챔피언스리그 선수'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스타드 렌과의 경쟁을 이기고 데려온 선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