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철로 한복판서 '술판' 벌이다 열차와 부딪힌 남녀...'남성은 다리절단, 여성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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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철로에서 술판을 벌인 남녀가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매체 크메르타임스(khmertimeskh)는 캄보디아에서 열차 충돌 사고로 남성 1명이 다리를 절단하고 여성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칸캄폴읭 한 철도 선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중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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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남성 1명은 다리를 절단하고 여성은 중태에 빠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당한 여성과 남성들은 해당 철로에서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당일 열차가 운행하면서 이미 만취한 상태였던 이들은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맥주로 추정되는 캔 10개와 각종 음식물이 철도에 널브러져 있으며 뒤집어진 슬리퍼도 보여 사건의 긴박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