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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의 칼대답에 20초간 노려본 박범계 민주당 의원

한동훈 장관의 칼대답에 박범계 전 장관은 한 장관을 말 없이 응시하기만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동훈 장관의 칼대답에 박범계 전 장관은 한 장관을 말 없이 응시하기만 했다.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렸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장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이날 박 의원은 한 장관에게 "검찰총장 언제 임명할 거요"라고 물었고, 한 장관은 즉각 "지금 법에 따라 임명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두 달째 넘는 공석인데 대검 검사급, 고검 검사급 평검사 전부 한 장관이 다 해버렸는데 이런 전례가 있냐"고 물었다.


한 장관은 "과거에 의원님께서 장관이실 때 검찰총장 완전히 패싱하시고 인사를 하신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대답에 "택도 없는 말씀 하지 마십쇼"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저는 지금 검찰의 인사 의견을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이 반영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검찰에 물어보셔도 저만큼 이번 인사처럼 확실하게 검찰의 의견을 반영한 전례가 없다고 말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박 의원은 아무 말 없이 20초 넘게 한 장관을 쳐다봤다.


먼저 입을 뗀 건 한 장관이었다. 그는 검찰총장 없이 인사한 전례는 당연히 있다며 "과거에 지난 정권 하에서 윤석열 당시 중앙지검장이 임명될 당시에 검찰총장은 없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말을 하는 동안에도 박 의원은 상단에 한쪽 팔을 기댄 체 한 장관을 쳐다보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