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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목 유지하려 평생 목에 '황동 고리' 걸고 사는 카렌족 여성들이 딱 '3번' 벗을 수 있는 순간

고유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부족민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전통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인사이트tii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고유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부족민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전통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태국 북부 산악지대에 살고 있는 '카렌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긴 목이 아름다움의 척도로 자리잡아 평생 황동으로 만든 고리를 목에 끼고 살아가는 카렌족 여성들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카렌족'은 태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부족으로 미얀마와 접경지대인 파동마을에 살고 있다. 


인사이트tiin


'롱넥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카렌족 여성들이 유난히 목이 긴 것과 관련해 이름이 붙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목에 황금 고리를 여러 개 걸고 있는 카렌족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아이에서 성인이 될 수록 목에 건 고리의 수가 많아지는데, 이는 나이를 먹을 때마다 고리를 추가해 긴 목을 갖게 했기 때문이다.


목이 길 수록 아름답다고 여기는 전통 때문에 카렌족 여성들은 보통 5살 때부터 목에 고리를 걸기 시작한다. 신기한 점은 목이 길어질수록 고리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긴 고리를 목에 여러 번 감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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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성인이 될 때까지 최대 25개의 고리를 감으며 지금까지 목에 가장 많은 고리를 기록한 여성은 무려 37개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또 목에 고리를 많이 감을 수록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부족 안에서 부와 풍요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매체는 카렌족 여성들은 평생에 딱 '3번' 고리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번의 순간은 각각 결혼할 때, 출산할 때, 사망했을 때이다. 따라서 남편도 아내가 죽기 전까지 목을 전혀 보지 못한다고 한다.


한편 카렌족의 이 같은 풍습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려서부터 무거운 황동 고리를 계속해서 착용하면 쇄골이 눌리고 어깨 뼈와 목뼈 주위의 근육 성장을 억제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