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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주차하려다 액셀 잘못 밟아 난간 부수고 집 사이에 낀 87세 할머니

영국의 한 할머니가 후진 주차를 하려다 실수로 액셀을 밟아 차량이 두 집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Twitter 'SimonCarey999'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전 세계에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많은 국가에서 고령 운전자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명해야만 운전 면허증을 갱신해주는 등의 장치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한 80대 여성의 교통사고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SimonCarey999'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데본 & 서머셋 소방 구조대(Devon and Somerset Fire and Rescue Service) 소속 구조대원들은 긴급 신고를 받고 교통사고 현장인 아이비브릿지(Ivybridge)의 한 주택가로 향했다.


도착한 현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빨간색 기아 차량이 두 건물 사이에 위태롭게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차량의 주인은 87세 여성으로 그녀는 사고 당일 생일 식사를 하기 위해 벽 쪽에 붙여 주차하려고 후진을 하던 중 액셀을 잘못 밟아 사고를 낸 것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SimonCarey999'


난간을 부수고 건물 사이에 낀 차량은 후방이 심하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2대 이상의 대형 구조 차량을 가져왔고 윈치 장비를 이용해 사고 차량을 다시 지면으로 끌어오기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 사이먼 캐리(Simon Carey)는 트위터를 통해 '흥미로운 오후였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고 현장을 공개했고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사고 현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이제 면허증 반납하셔야 할 듯", "그래도 안 다쳐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