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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늘(26일) '묻지마 살인'으로 7명 살해한 남성 사형 집행

작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서 집행한 2번째 사형이다.

인사이트가토 도모히로 / nikk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에서 14년 전 일어난 '묻지마 살인'의 범인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교도통신 등은 일본 법무성이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가토 도모히로(39)를 이날 오전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서 집행한 2번째 사형이다. 작년 12월에 사형수 3명에 대한 형을 집행한 바 있다.


가토 도모히로는 고교 졸업 후 운송회사 직원과 파견근로자 등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인사이트가토 도모히로 범행 당시 모습 / FNN


그러던 중 2008년 6월 8일, 휴일 낮 12시 30분께 도쿄 전철 아키하바라역 부근 대로로 트럭을 몰고 돌진해 행인을 치고, 이후 차에서 내려 주변 쇼핑객을 흉기로 살해했다.


당시 10~20대인 대학생 3명과 30~40대 회사원 3명, 전직 의사였던 70대 행인 등 총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토는 범행 전 인터넷에 "만일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나는 나의 직업을 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열등감과 좌절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뒤에는 "사람을 죽이려고 아키하바라에 갔다. 누구라도 좋았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후지시로 야스타카 / 神戸新聞


앞서 작년 12월 일본에서 형이 집행된 사형수 3명은 후지시로 야스타카(65), 다카네자와 도모아키(54), 오노가와 미츠노리(44)다.


후지시로 야스타카는 지난 2004년 효고현 카코가와시에서 친척 7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또한 자신의 집에 방화를 하고 도주해 2015년 사형이 확정됐다.


다카네자와 도모아키, 오노가와 미츠노리는 2003년 2월 군마현에서 파칭코 점원 1명을 살해해 300만엔(한화 약 3100만 원)을 훔쳤다.


이어 같은해 4월에도 군마현 또 다른 파칭코에서 25살 종업원을 살해하고 11만 9000엔(한화 약 120만 원)을 빼앗은 바 있다. 두 사람의 사형은 2009년 확정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후, 지금까지 24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국제앰네스티는 우리나라를 '실질적 사형 폐지국가'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