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히 마련하라" 지시

대통령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업무 보고를 받고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여가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해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여가부 폐지와 관련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며 "시간을 좀 더 가지려 했는데 대통령이 조속히 해 달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가부 업무보고는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사진=인사이트

여가부는 당초 부처 폐지에 대해서 시간을 두고 추진하려 했지만, 이날 윤 대통령이 조속히 폐지안을 내라고 밝힌 만큼 부처 폐지 논의가 빨라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여러운 경제 위기에서 한부모 가족과 위기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세심히 배려해 지원을 확대하라"고도 지시했다.

또한 1인 가족과 노인 가족 등 가족 형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가족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라는 지시도 있었다.

성희롱, 성폭령,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의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