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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중국 여성 "할머니 됐다"...손자 안고 찍은 영상 화제

중국 허난성의 한 여성이 "36세에 할머니가 됐다"며 올린 동영상이 조회수 2억4000만 회를 돌파하며 중국에서 조혼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인사이트36세 할머니가 손자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 / Weibo


[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허난성의 한 여성이 "36세에 할머니가 됐다"며 올린 동영상이 조회수 2억4000만 회를 돌파하며 중국에서 조혼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SCMP)가 25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장모씨(36)가 허난성 난양시 한 산부인과에서 손자의 탄생을 알리며 SNS에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새로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적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 이번에 아이를 낳은 큰 아들은 올해 18세다.


그가 올린 영상은 2억4000만회에 이르는 조회 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고,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조혼논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보다 일찍 인생 과제를 끝마쳤다는 점에서 진정한 승리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부모가 너무 어려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등의 반응도 있다.


장씨는 논란이 확대되자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대도시에서 일하다 19세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싶었지만 아들은 부모의 조언을 무시하고 다른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내 고향에서 36세에 할머니가 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결혼 평균 연령은 남성 31.9세, 여성 30.7세다.


한편 세계 최연소 할머니는 루마니아의 리프가 스태네스쿠로, 23세에 할머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