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클럽' 회장, 이준석에 성상납 의혹 기업대표 변호인으로 선임

강신업 변호사 / 뉴스1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강신업 변호사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새로운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강신업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던 인물이다.  

25일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오늘(25일)부로 이준석 성상납 의혹 사건의 핵심 참고인인 김성진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는 글을 올렸다.

김 대표 법률대리인 측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강 변호사 위촉을 발표했다. 이어 "연기시킨 경찰의 수사도 28일 다시 본격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강 변호사는 "정치적 사건이라 수임을 망설였다. 하지만 사건을 검토해보니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사건이라 판단해 임하게 됐다"고 수임 승낙 이유를 밝혔다.

Facebook '강신업'

앞서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를 두 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김 대표의 3차 조사는 오는 28일 진행 할 예정이다. 강 변호사는 3차 조사 때부터 김 대표의 변호를 맡게 된다.

한편 강 변호사는 대통령실도 배포하지 않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사진 입수 경위 논란이 일기도 했던 인물이다. 

또 지난달에는 '윤 대통령의 성공'을 거론하면서 "국민정치개혁을 위해 부패 기득권 정치인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을 여기서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2일 김건희 여사는 주변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강신업 변호사의 행보와 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acebook '강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