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K2전차·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 10조원 어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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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폴란드가 한국산 K2전차 180대와 FA-50 경공격기 48대, K9 자주포 670여문을 구매한다.

이를 금액으로 추정하면 대량 10조원대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폴란드가 K2전차를 2030년까지 450대와 나머지 370대를 추가 구매키로 하면서 14조원의 추가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820대의 추가 구매 물량 수출까지 이뤄지면 방산 분야 단일 물량으로 최대치인 17조원대 수출을 기록하게 된다.

폴란드 당국은 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디펜스와 오는 27일 무기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8월과 9월에도 실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 폴란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K2 전차 180대와 한국산 FA-50 전투기 48대, 자주포 구매 계획을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지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중으로 첫 번째 물량이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2 전차는 궁극적으로 폴란드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으로부터 FA-50 전투기와 자주포 구매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는 3개 중대, 48대의 전투기를 구매하는 것에 관심 있다"라며 "첫 전투기는 내년에 폴란드로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