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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낸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여자 쇼트트랙 선수도 함께 있었다

쇼트트랙 김민석 선수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가운데 여성 쇼트트랙 선수가 그의 사고를 방조한 혐의가 드러났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캡처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이 음주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여성 쇼트트랙 선수 박지윤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선수촌에서 퇴촌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성남시청 소속 김민석은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함께 술을 마신 대표팀 선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과 그의 친형 정재웅 등이다.


앞서 지난 22일 밤 김민석은 대표팀 동료인 정재원, 정재웅 등 3명과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


인사이트김민석 / 뉴스1


이후 정재원을 제외한 세 사람 자리에 생일을 맞은 쇼트트랙 박지윤(의정부시청)이 합류했다.


사고는 박지윤을 태우고 숙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김민석은 선수촌 내 화단을 들이받았지만 수습하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김민석은 혈중알코올농도도 측정하지 않았고 경찰 조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빙상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원과 박지윤을 선수촌에서 퇴촌시켰다. 박지윤 측은 "(김민석이) 술을 마신 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빙상연맹은 오는 2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개최된다면 훈련 기간에 음주 운전을 한 점에서 이들에게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석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기며 영웅으로 거듭났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박지윤은 2022 몬트리올 세계선수권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