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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혼자 사는 집 '화장실' 들여다보던 스토커가 한 소름돋는 행동 (영상)

20대 여성 혼자 사는 집 화장실을 상습적으로 훔쳐본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인사이트NAVER TV '조선일보'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대 여성 혼자 사는 집 화장실을 상습적으로 훔쳐본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여성이 설치해둔 폐쇄회로(CC)TV 덕분이었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혼자 사는 여성 이모(28)씨는 지난 4월 12일 한 남성이 자신의 집 화장실을 들여다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월 3일 이 다세대주택 3층으로 이사했다. 그는 주택 보안이 부실하다고 판단했고, 자비를 들여 현관문 왼쪽 세탁실에 CCTV를 설치했다.


이 CCTV는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이씨의 휴대전화로 알림이 가도록 설정된 제품이다. 그는 같은 달 12일 CCTV 알림이 울리자 영상을 확인했고, 한 남성이 화장실 창문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인사이트NAVER TV '조선일보'


이씨는 이사를 오자마자 화장실 창문의 불투명 유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테이프로 막아뒀는데, 이 남성은 테이프로 막기 어려웠던 틈새로 화장실 내부를 훔쳐봤다.


남성의 이같은 행동은 12일 뿐만 아니라 14일, 19일, 21일까지 총 4번에 걸쳐 이어졌다. 이 모습은 CCTV에 생생히 담겼다.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회색 후드, 검은색 바지 차림의 남성이 나타난다. 그는 까치발을 하고 불이 켜진 이씨의 집 화장실을 들여다봤다.


남성은 약 19초 정도 화장실 창문에 얼굴을 들이밀고 쳐다봤다. 이후 돌아가는 척 하더니 다시 돌아와 같은 행동을 하고 현관문에 귀를 대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같은달 19일 녹화된 영상에서는 화장실 창문과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도 담겼다. 남성은 집안에 인기척이 있는데도 현관문 앞에서 3분가량 머물기도 했다.


이씨는 남성이 찾아올 때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남성이 사라져 번번히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고, 범인이 39살 박모씨라는 걸 특정지었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박씨에 대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월 5월 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