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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너구리 3마리에게 '습격'당해 팔·다리 뼈까지 다 드러난 50대 여성(영상)

서울 도심을 산책하던 여성은 야생 너구리의 습격을 받아 팔다리뼈가 드러날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인사이트YTN '뉴스는 YTN'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서울 도심의 공원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주민이 야생 너구리 떼의 습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팔다리뼈가 드러날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너구리가 유해 야생동물이 아니다 보니 포획하거나 제거할 수 없어 공존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YTN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던 50대 여성이 너구리 세 마리에게 습격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그가 신었던 하얀 운동화는 피로 물들었고 팔과 다리 곳곳은 붕대를 감을 만큼 크게 다쳤다.


인사이트YTN '뉴스는 YTN'


여성의 아들은 "너구리 3마리가 길을 막고 있었는데 뒤로 돌아보는 순간 공격을 당했고 내리막길이다 보니 균형을 못 잡고 넘어지셨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도와준 덕에 응급실에 갈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자는 난데없는 너구리 떼의 공격에 입원치료를 받고 광견병 주사까지 맞아야 하다 보니 병원비만 백만 원이 넘게 들었지만 보상받을 길이 없다.


더욱 큰 문제는 사고가 난 공원 일대가 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르신들도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자칫 더 큰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너구리는 유해 야생동물이 아닌 탓에 포획하거나 사살하는 건 엄연히 불법다. 구청 측은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사이트YTN '뉴스는 YTN'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천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주민이 너구리의 습격을 당하는 등 야생 너구리와 관련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너구리는 공격성이 없는 편이지만 새끼 너구리가 자라서 서식지 확보를 위해 떠나는 4월부터 9월 사이는 어미 너구리가 예민해져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도심 개발 등으로 너구리 서식지가 줄어 도심에 등장하는 일이 더 많아질 거라며 현명한 공존 방법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너구리를 마주치면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고 못 본 척 피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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