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31℃ 서울
  • 28 28℃ 인천
  • 30 30℃ 춘천
  • 27 27℃ 강릉
  • 28 28℃ 수원
  • 26 26℃ 청주
  • 26 26℃ 대전
  • 30 30℃ 전주
  • 31 31℃ 광주
  • 32 32℃ 대구
  • 29 29℃ 부산
  • 31 31℃ 제주

생방송 중인 인플루언서 몸에 불 질러 살해한 전 남편, 중국 정부 '사형집행' 공개

중국 법원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전처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한 남성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인사이트Douyin '188936504'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 법원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전처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한 남성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지난 23일 쓰촨성 아바 자치주 중급인민법원은 위챗 계정을 통해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돼 사형선고를 받은 탕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2020년 9월 탕루는 더우인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이혼한 전 부인 라무의 집에 침입했다.


탕루는 라무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 라무는 몸의 90%에 화상을 입어 2주 후 숨졌다.


인사이트재판 중인 탕루의 모습 / Weibo


라무는 살해되기 약 3개월 전 남편 탕루의 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했다.


하지만 사건 직후 경찰에 붙잡힌 탕루는 "피해자가 재결합을 계속해서 거부했기 때문에 살인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다.


당시 이 사건은 피해자 라무가 생방송 중이었다는 점에서 약 20만 명이 팔로워들이 실시간으로 사건을 목격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당국은 탕루를 붙잡아 지난해 10월께 최종심에서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


인사이트Douyin '188936504'


이후 한동안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답보 상태였으나 사건 발생 1년 10개월 만에 공개 사형 집행을 진행했다.


관할 법원은 "사형 집행 직전 피의자 탕루와 그의 가족들 사이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피의자의 합법적인 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 사형 집행 전 과정은 인민검찰원의 감독 하에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무는 시골에서 요리, 산속 채집 활동 등 소소한 일상 영상으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