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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고 나면 트렁크로 탈출해야"...전기 끊기면 차 문 안 열린다

테슬라 차량 모델 3의 경우 뒷좌석에서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레버가 없어 트렁크로 탈출해야 한다.

인사이트지난 2020년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화재 모습 / 용산소방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테슬라 전기차가 사고 발생 시 뒷문으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내용이 퍼지며 차량에 관심을 보였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테슬라가 교통사고 시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실제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뒷문에 수동 손잡이가 존재하지 않아 사고 시 빠져나올 수 없다.


인사이트테슬라 모델 3 / 테슬라


인사이트모델3 수동 도어 잠금 해제 장치 / 테슬라


그나마 찾은 방법은 앞문을 통한 탈출 혹은 트렁크를 통한 탈출이지만, 위급한 상황에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미지수다. 


테슬라 SUV 차량 '모델 X'는 뒷좌석을 통해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고급 세단 '모델 S'는 뒷좌석 시트를 젖히고 나오는 조그마한 플라스틱 장치를 당기는 방법으로 뒷문을 열 수 있지만 과정이 복잡해 여러모로 쉽지 않다.

 

같은 제조사 차량이라도 모델별로 뒷좌석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방법이 제각각 다른 점도 단점으로 지적되는 이유다. 


이 같은 문제점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이래도 옹호할래?", "테슬라 사려고 했는데 생각해봐야 겠다", "목숨 내놓고 타란 건가"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아이오닉5 내부 / 현대자동차


한편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비상시 탑승자가 내부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내부 도어 핸들을 기계식으로 하거나 비상 수동 개폐 래버 등을 마련해놓고 있다.


현대, 기아자동차의 경우 사고 시 도어 핸들을 수동으로 열 수 있어 탈출할 수 있다. 차량에 에어백이 터진 경우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BMW의 전기차 iX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클래스의 경우 외부 도어가 전자식과 기계식이 혼용돼 문제 발생 시 자동차 키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다만 차량 내 시스템이 전기로 작동하는 만큼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