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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새는데 코로나로 후각 상실해 냄새 못 맡은 여성....'가스 폭발'로 전신 화상

코로나 이후 상실된 후각으로 인해 가스 누출을 인지하지 못해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산다.

인사이트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상실 돼 가스 냄새 못 맡아 폭발 사고 겪은 여성 / ny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확진 판정 후 완치됐지만 심한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 후유증으로는 두통, 후각상실, 인지 장애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이후 상실된 후각으로 인해 가스 누출을 인지하지 못해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산다.


최근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코로나로 후각을 상실한 여성의 집에 가스가 누출돼 폭발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을 뻔한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가스 폭발로 붕괴된 타미라의 집 / nypost 


타미라 맥린은 지난해 10월 코로나에 확진됐다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에 걸린 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가지만 잃어버린 그녀의 후각은 돌아오지 않았다.


코로나 때문에 상실된 후각 때문에 타미라는 목숨을 잃을 뻔한 큰 사고를 겪었다.


바로 집에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타미라가 가스 냄새를 맡을 수 있었더라면 가스 누출을 금방 알아차리고 폭발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냄새를 맡을 수 없었던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가스로 작동하는 빨래 건조기를 작동시키고 말았다. 그 순간 집에 폭발하고 말았다.


인사이트nypost


폭발 위력은 상당했다. 그녀의 집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붕괴됐기 때문이었다.


다행히도 그녀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몸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말았다.


상태가 심각해 한동안 그녀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현재도 그녀는 온몸에 화상 흉터를 지니고 있다. 집을 모두 잃은 타미라는 현재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현지 경찰은 가스 폭발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