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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나사가 공개한 현시점 펄펄 끓고 있는 '지구' 모습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 지금, 지구가 펄펄 끓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 지금, 지구가 펄펄 끓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고더드지구관측시스템(Goddard Earth Observing System, GEOS)이 파악한 지표면 공기 온도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13일 GEOS가 동반구 지표면 공기 온도를 파악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빨갛다 못해 온 대륙이 시뻘겋게 달아 올라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가뭄과 산불 등 각종 재난에 사망자까지 속출하고 있는 유럽과 최고 기온 46도를 넘어선 이란 등은 새빨간 색깔을 넘어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아시아 지역 역시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본과 중국에서는 새우와 가재가 폭염에 익어버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NASA의 스티븐 포슨(Steven Pawson) 박사는 사진을 통해 "인간 활동으로 빚어진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극심한 날씨가 우리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찬 공기(푸른 색)과 더운 공기(붉은 색)를 분석한 그림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최근 각종 SNS에는 세계 곳곳의 폭염 실태를 알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며칠 전 미국 텍사스에서는 공중에 뿌린 물이 바닥에 닿자마자 흔적도 없이 말라버리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는 빙하가 녹아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티븐 포슨 박사는 "극심한 폭염은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화재와 북미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지속된 화재를 포함해 많은 피해를 불러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