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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파티 중이던 수영장 바닥에 거대 싱크홀 생겨...빨려 들어간 남성 1명 사망

수 십명의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수영장에서 갑자기 땅이 푹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갑자기 싱크홀 생긴 수영장 현장 모습 / Facebook 'Israel Fire & Rescu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수 십 명의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수영장에서 갑자기 땅이 푹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물놀이를 하던 남성 1명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텔아비브 남동쪽 지역에서 60대 부부의 주택 수영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진 소식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목요일 발생했다. 이날 수십 명이 모여 마당에 만들어 놓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도중 느닷없이 바닥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면서 물이 삽시간에 땅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ypost


물 위에 떠 있던 고무 튜브와 비치볼 등도 싱크홀 아래로 빠져 내려갔다.


이 사고로 30세 남성 1명이 물과 함께 구멍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남성 1명도 미끄러져 아래로 끌려들어 갈 뻔했으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SNS에는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Israel Fire & Rescue'


영상을 보면 야외 수영장에서 여러 명이 한창 물놀이를 하던 도중 수영장 한복판에 갑자기 소용돌이가 생기더니 물이 순식간에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쓸려나갔다.


당시 수영장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으며 50명 안팎이 초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주인 부부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부는 22일부터 닷새간 가택연금 명령을 받았다.


집주인이 적절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수영장 시설을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