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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던 30대 여성, 부모 살해한 뒤 시신 훼손...경찰 긴급체포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부모를 살해하고 쓰러진 시신을 훼손한 30대 여성이 경찰로부터 검거됐다.


22일 경기 군포경찰서는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30대 여성 A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군포 산본동 소재의 부모 자택에서 아버지(65세)와 어머니(57)를 흉기로 찌르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시신을 훼손한 뒤 도주한 혐의를 추가로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경찰은 뒤늦게 귀가한 A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A씨 추적에 나섰다. 


이후 약 범행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3시께 인근 편의점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A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4~5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술 과정에서 횡설수설하거나 진술을 거부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파악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형법 제250조에 따르면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이중 자신의 직계존속 등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