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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 위에 기관단총 올려 '살인 기계' 만들고 있는 러시아 근황 (영상)

러시아의 한 회사 대표가 사격 훈련을 하는 로봇 개의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Alexander Atamano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기관단총을 매달고 사격 연습을 하는 로봇 개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스(VICE)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로봇 개가 등에 기관단총을 메고 눈이 덮인 사격장 주변을 뛰어다니며 사격 연습을 하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던 로봇 개는 과녁을 향해 정확히 실탄을 발사해 놀라움을 안긴다.



인사이트Alexander Atamanov


하지만 로봇 개는 총의 반동을 잘 다루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가 균형을 되찾기까지는 약 1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영상에는 한쪽에 러시아 국기를 달고 있는 로봇 개가 군용 차량 근처로 진격하는 모습도 담겼다.


원본 영상은 지난 3월 알렉산더 아타모프(Alexander Atamov)라는 러시아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당시 그는 해당 로봇 개를 '스카이넷(Skynet)'이라고 불렀다.


그의 링크드인(LikedIn) 프로필을 보면 그는 지난해 1월 에어 택시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던 러시아 회사 호버스프(Hoversurf)의 창립자로 나와 있다.


인사이트Alexander Atamanov


특히 해당 로봇 개는 과거 '춤추는 로봇 개'라는 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로봇 개와 매우 흡사해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로봇 개는 당시 화제가 됐던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모델과 다른, 온라인에서 약 3,000달러(한화 약 393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UnitreeYusu'의 모델로 추측된다.


로봇 개에 장착된 총은 AK-74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기관단총인 러시아산 기관단총 'PP-19 Vityaz'로 보인다. 또한 영상에 등장하는 장갑차 역시 러시아의 'BDRM-2'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러시아에서 로봇 개로 무기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로봇 개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살인 기계가 되네", "너무 무섭다", "상용화되면 큰일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려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