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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구내식당 TV에서 '성인 동영상'이 재생됐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한 구내식당에서 TV가 해킹돼 성인 영화가 재생됐다는 직원들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현대자동차의 한 구내식당에서 TV가 해킹돼 성인 영화가 재생됐다는 직원들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대자동차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남긴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가입할 때 소속 직장의 이메일 인증을 거쳐 직장을 확인한다. 이메일 인증이 완료된 회원만 가입이 가능하며 닉네임 옆에 소속 직장명이 표시된다.


현대자동차 소속으로 표시된 누리꾼 A씨는 "우리 회사 식당에 나온 영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진 한장을 함께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구내식당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직원들은 식사를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식당에 설치된 여러대의 TV 중 한대에서 성인 영화로 보이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는 점이다.


영상 속 남성과 여성은 반 나체 상태로 진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다. 우측 상단에는 만 19세 이상만 시청 가능하다는 연령고지 마크가 있다.


식당에 설치된 나머지 TV에는 자동차 화보 사진이 틀어져 있었다.


이같은 소식은 블라인드가 아닌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또 다른 직원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도 똑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게시글 댓글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식당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증언도 올라왔다.


인사이트블라인드


누리꾼들은 스마트TV가 해킹됐거나 혹은 현장에 있던 직원이 미러링(스마트폰, 태블릿PC 화면을 TV 화면으로 연동해 보는 기능)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것도 회사 복지라고 해야 하냐", "식사하시는 분들 찐당황하셨을 듯", "밥이 안 넘어갔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같진 않지만, 비슷한 사례로 옥외 광고판을 해킹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 경우 해커에게는 '컴퓨터를 활용한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형법 314조 2항은 '정보처리장치에 허위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하게 하여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고 규정한다.


또 정보통신망법 48조 1항에 따라 정당한 접근 권한 없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